2012-10-09

Is Touching a Boy's Penis Sexual Abuse? 남자 아이의 고추를 만지는 것은 성추행인가?

My fourth-grade homeroom teacher was a robust man with a sturdy build. 저의 4 (사)학년 때 담임 선생님은 건장한 체구의 원기 왕성한 남자분이었습니다.  
Perhaps he possessed too much zeal for education, for he demanded that his students do extra work that was not in the official curriculum. 선생님은 아마도 교육에 대해 너무 많은 열정을 가지고 계셨나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에게 교과서에도 없는 것을 많이 시키셨거든요.  
For instance, he transformed cheonjamun (a popular children's textbook during the Josun Dynasty designed to teach beginners a thousand different Chinese characters ) into a song and then gave us the homework of memorizing it. 예를 들어서 천자문 (조선시대에 인기 있었던 아이들 학습용 한자책으로서 천개의 한자가 들어있었습니다.)을 노래로 만들어서 우리들에게 외우라고 숙제로 내 주곤 했습니다.  
If we couldn't perform what was expected of us, he punished us severely; among the punishments were running around the school ground or assuming push-up position, etc. 만약 못 하면 엄청 심하게 벌을 주곤 했죠. 운동장 달리기라든지 엎드려 뻩쳐라든지 등등.  
Ah, a tyrant of a teacher; there was just no one to stop him in class. 아, 정말 폭군 선생님이였어요. 교실에는 선생님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죠.  
All my fourth-grade days, I longed to be a fifth-grader as eagerly as people in the old days prayed for rain when the hot blazing sun was about to dry the last waterdrop in the world. 4학년 내내 저는 타는 듯한 가뭄 속에서 세상의 마지막 물 한방울마저 사라질 듯이 보일 때 비를 달라고 기도했던 옛날 사람들의 심정으로 5 (오)학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랬습니다.  
Imagine my joy when my patience and toil was rewarded by advancing to the fifth grade! 참고 견뎌내며 고생한 끝에 마침내 5학년으로 올라갔을 때의 저의 기쁨이란!  
Yes, heaven was there. ^^ 네, 천국은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  
But I digress; this is not the point of this entry. 근데 딴 소리를 하고 말았군요. 이게 이 글의 요지가 아닌데 말입니다.  
Although Mr. Lee, the homeroom teacher, made our lives miserable, he frequently told us interesting stories about this and that: about his military service, his school days,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Japan, famous books, etc. 우리 담임 선생님이셨던 이OO 선생님은 우리를 많이 힘들게 했지만 여러 가지에 대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곤 했답니다; 선생님 군복무 이야기, 학창 시절,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 유명한 책 등등.   
Once he told us about what happened to a Korean immigrant to America. 한번은 우리들에게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 사람에 대한 얘기를 해 줬습니다.  
One day, the immigrant saw a cute American boy not wearing his pants or underwear. 어느 날 그 사람이 어떤 귀여운 미국 남자애가 바지를 벗고 있는 것을 봤대요.  
Thinking the kid was cute, he casually approached him and flicked his penis from side to side, remarking 'You're cute.' 아이가 귀엽다고 생각한 그 사람이 아이에게 다가가서 '참 귀엽다' 이렇게 말하면서 아기 고추를 만졌답니다.  
As young as he was, the boy felt something was odd and ran to his mother and told that the grown-up just did something strange to him. 그 애는 어렸지만 뭔가 좀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엄마한테 달려가서 그 아저씨가 자기한테 뭔가 이상한 짓을 했다고 일렀대요.  
The mother instantly reported to the police and he was arrested for child sexual abuse. 그 엄마는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그 분은 아동 성추행으로 체포됐다고 합니다.  
Do you think what was done to the Korean immigrant was just and fair? 그 한국인 이민자가 당한 일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세요?  
Well, if you answered yes, that's not how I felt at the time. 그렇다고 대답하신다면 그건 제가 그 당시 느꼈던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Upon listening to the whole story, I thought that the U.S. was a really, really strange country.  그 이야기를 듣고서 저는 '미국은 정말 진짜 이상한 나라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The teacher's intention of telling the story was also to tell us that how odd and overreacting Americans were.) (담임 선생님이 그 이야기를 꺼낸 의도도 미국은 이렇게 이상하고 사람들이 오버하는 나라다라는 것을 말해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Sexual abuse of a boy by an old man?  나이 든 남자 어른이 아이를 성추행?  
That was totally unheard of. 그건 들어보지도 못한 이야기였습니다.  
How could such a tiny kid be a victim of sexual abuse? Ridiculous! 어떻게 그렇게 조그만 아이가 성추행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 말도 안 돼!  
And how could a man sexually abuse a boy, who's the sex as him? It was absurd, too. 그리고 남자가 남자애를 어떻게 생추행해? 그것도 말이 안 되지.  
Moreover, the man was an old man; how could you accuse an old person of such a thing! 게다가 나이가 있으신 분이었잖아. 어떻게 나이 많은 사람을 보고 성추행을 했다고 할 수 있겠어!  
At that time, it was quite natural and normal for elderly (or even middle-aged) Koreans to touch boys' penes  (whether the kids were their relatives or not) as a sign of affection.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 (또는 중년의 어른들도)들이 귀엽다고 애정의 표시로 남자 아기의 고추를 만지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고 흔히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 애가 친척 애이든 남의 애이든.)  
I felt the Korean immigrant himself was a victim, not the boy or his family. 저는 그 남자애나 남자애의 가족들이 아니라 그 한국인 이민자야말로 피해자라고 생각했습니다.  
That was about twenty years ago. 그건 약 20 (이십)년 전의 일입니다.  
And now? Things have been changed. 지금은 어떨까요?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습니다.  
Due to a marked increase in sexual offenses in these few years, young mothers have become extremely wary of strange men's touch on their kids whether their children are boys or girls. 요 몇 년 새 성범죄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젊은 엄마들이 낯선 남성의 손길에 대해서 극도로 경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남자 아이건 여자 아이건 할 것 없이요.  
So much so that even a mild pat on the head can make the child's mother recoil. 어느 정도냐 하면 이제는 가볍게 머리만 쓰다듬어 줘도 아이 엄마가 소스라치며 흠칫할 수 있습니다.  
Ah, twenty years. It's that long a time to alter things so dramatically. 아, 20년. 20년이란 그렇게 모든 것이 바뀔 만큼 긴 시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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